찌는 더위에 몸은 축 늘어지고, 밥맛은 뚝 떨어지고…
이럴 때일수록 속 뜨끈하게, 힘 팍! 나게 해주는 보양식이 필요하죠.
여름 한가운데서 체력이 떨어지면 회복하기도 힘듭니다.
그래서 지치기 전에 미리 챙겨 먹는 보양식 한 끼가
건강보조제보다 훨씬 낫다고도 하잖아요?
지금부터 입맛 돌고 기력 살아나는 진짜 음식들, 하나씩 꺼내볼게요.
음식별로 집에서 하기 힘든 것은 외식을 할 수 밖에 없지만 일부는 집에서도 하번 만들어 드셔보세요
그러면 아무래도 저렴하게 드실 수 있지 않을까요?
🍲 1. 삼계탕 – 부글부글 뚝배기 속 보양 한 그릇
뚝배기 안에서 영계 한 마리가 부글부글 끓고,
그 속엔 찹쌀이 탱글하게 익고, 인삼과 마늘, 대추가 깊은 향을 냅니다.
한 숟갈 뜨면 진한 국물과 찰진 찹쌀이 입 안을 감싸고,
닭고기는 부드럽게 찢어져 스르르 넘어가죠. 몸보신엔 말이 필요 없습니다. 이게 정답입니다.


🐟 2. 장어구이 – 참숯 향 타고 올라오는 보양의 기운
참숯불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장어 기름기 자르르 흐르며 노릇노릇하게 올라오는 향에
코끝이 먼저 반응하고, 입안에 침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살은 탱탱하고 촉촉한 식감 한 점 집어 양념장에 콕 찍어 먹거나,
상추에 마늘·쌈장 곁들여 쌈 싸서 한 입에 넣으면 기운 없던 하루가 단숨에 복구되는 기분이 들죠.
장어는 보기만 해도 힘이 솟는 음식이지만, 실제로도 비타민 A, E, 불포화지방산, 단백질, 칼슘, 타우린까지 온갖 기력 회복 성분이 꽉 들어 있는 바다의 종합 영양식입니다.
예부터 ‘원기 회복·정력 보강·피로 해소’의 대표 식재료로 꼽히는 데엔 이유가 있죠.
지치고 늘어진 여름철,
장어구이 한 접시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몸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강한 한 끼입니다.
🍲 3. 추어탕 – 들깨 듬뿍, 깊고 고소한 국물 맛
국산 미꾸라지를 곱게 갈아내고, 들깨가루를 아낌없이 풀어 진하고 고소한 국물을 완성한 추어탕.
먹는 순간 입 안이 뜨끈해지고, 속이 정리되는 느낌이 확 와닿습니다.
파 송송 썰어 넣고 밥 말아 한술 떠보면, 그 맛이 몸속 깊이 퍼져나가죠.
아… 이건 진짜 체력 회복용입니다.
게다가 미꾸라지는 작지만 강한 녀석이에요.
칼슘, 철분, 단백질, 비타민 B2, 무기질까지 꽉 채운 영양 덩어리죠.
특히 빈혈 예방, 피로 회복, 뼈 건강, 위장 기능 강화에 효과가 있어서
몸이 허하거나 기력이 떨어졌을 때 옛날 어르신들이 꼭 챙겨 드시던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들깨의 고소함 + 미꾸라지의 깊은 영양, 여름철 속 풀고 힘 채우는 국물로
이만한 게 또 있을까요?


🐙 4. 낙지 삼단 코스 – 탕탕이부터 칼국수까지, 힘이 차오른다!
국산 낙지 몇 마리만 있으면, 오늘 저녁 한 상이 보양식으로 변신합니다.
작고 통통한 낙지는 그대로 탕탕이로 즐기세요.
신선한 낙지를 잘게 썰어 참기름 살짝, 통깨 툭툭. 입 안에서 꿈틀거리는 쫄깃함에
힘이 확! 전해지는 느낌, 이건 먹어본 사람만 압니다.
좀 더 큰 낙지는 샤브샤브로. 살짝 데쳐낸 낙지를
맑은 육수에 퐁당 담갔다가 바로 건져낸 다음,
초장이나 양념장에 콕 찍어 한 입. 부드럽고 탱글한 식감,
그리고 땀은 송글, 속은 따뜻— 기운이 몸 전체로 퍼져나가요.
그리고 마지막은?
그 육수에 칼국수 면을 퐁당. 낙지에서 우러난 국물맛이
칼국수 면발에 촥 감기면, 그걸로 오늘 하루 피로는 싹— 내려갑니다.
이 한 끼면 약이 따로 없어요.
맛도, 기력도, 마무리까지 완벽한 여름철 보양 밥상 완성입니다.


5. 전복죽 & 전복찜 – 부드럽게, 푸짐하게, 두 번 즐기는 바다 보양식
요즘 전복, 예전 같지 않아요.
가격이 꽤 착해져서 마트나 온라인에서도 넉넉하게 구매할 수 있죠.
그래서 요즘은 전복을 ‘찜’으로 먼저 즐기고 남은 전복 두어 마리로 전복죽까지 만들어 먹는 보양 루틴이 인기예요.
먼저 전복찜, 살이 통통하게 오른 전복을 간장 살짝 바른 채 찜기에 올려 쪄내면,
바다 향이 퍼지고, 입에 넣으면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감칠맛이 살아나요.
씹는 식감만으로도 기운이 돌아오는 느낌! 그리고 그 남은 전복으로 만드는 전복죽.
잘게 썬 전복을 참기름에 살짝 볶고,
쌀 넣고 푹 끓이면 죽 속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바다 내음이 일품이에요.
위장이 지친 날, 입맛이 없던 날, 숟가락 하나만 들어도 속이 스르르 풀리는 맛.
찜과 죽, 한 재료로 두 번 즐기는 여름 보양식의 정석이죠.
🐚 6. 홍합탕 – 칼칼하고 시원하게 몸 속 정화
홍합이 입을 벌리며 바다 향을 퍼뜨리는 순간, 벌써부터 땀이 송글 맺히는 기분입니다.
청양고추 한두 개 송송 썰어 넣으면, 국물은 칼칼하게, 속은 시원하게 뚫립니다.
속 풀리고, 피로 풀리고, 입맛도 돌아오는 진국, 요즘엔 자연산 홍합(담치)도 시장에 곧잘 나와요.
껍질은 좀 거칠지만, 살은 탱탱하고 육질이 꽉 차 있어서
입안에 넣고 씹으면 쫄깃쫄깃한 식감이 웬만한 고기 저리 가라입니다.
게다가 홍합은 그냥 바다 조개가 아닙니다.
아연, 철분, 타우린이 풍부해서 피로 회복, 간 기능 보호, 면역력 강화까지
여름철 무기력하고 지치는 몸을 속부터 받쳐주는 든든한 해산물이죠.
국물 한 숟갈, 홍합 한 점에 소주 한 잔 곁들이면…
말이 필요 없습니다. 그게 바로 여름 밤의 해장 겸 보양입니다.


🦆 7. 오리백숙 – 묵직하게, 깊게, 속부터 채우는 보양
삼계탕이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여름 보양식이라면 오리백숙은 속을 진하게 눌러주는 묵직한 한 끼입니다.
닭보다 기름기가 많지만 느끼하지 않고 취향에 따라 엄나무, 황기, 당귀 같은 한약재를 넣어 끓이면
그 향만으로도 기운이 살아나는 느낌이죠.
무엇보다 오리는 예로부터 ‘약보다 낫다’는 보양 식재료로 불려왔습니다.
조선시대 의서 《동의보감에도 오리는 몸에 열이 많거나, 기가 허한 사람에게 좋다고 기록돼 있어요.
심지어 닭보다도 더 ‘해독 효과’가 뛰어난 고기로 알려져우리 조상들도 여름철 땀이 많고 몸이 축 처질 때 자주 오리 음식을 찾았던 것, 이유가 있는 겁니다.
현대 영양학적으로도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고, 단백질도 풍부하며, 콜레스테롤은 낮은 편이라
기름진 듯하면서도 부담 없는 보양식이라는 평가를 받아요.
몸이 유난히 처지는 날 삼계탕이 아니라면 오리백숙으로 분위기 바꿔보세요.
🐂 8. 꼬리곰탕 – 묵직하고 진한 국물, 뼛속까지 채워주는 힘
소꼬리를 푹 고아낸 하얀 국물, 한 숟갈 떠서 입에 머금는 순간
진하고 깊은 맛이 속을 꾹꾹 눌러주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푸짐하게 썰린 소꼬리 살은 쫀득쫀득하고 기름기는 은은하게 감돌며,
국물은 하얗고 걸쭉하게 우러나 한 끼를 먹는 게 아니라 몸을 보충하는 느낌이 들죠.
꼬리곰탕은 예로부터
정력 강화, 기력 회복, 골수 보충, 허약체질 개선에 탁월하다고 알려졌고,소의 뼈와 힘줄, 연골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단백질, 콜라겐, 칼슘, 철분까지 모두 담겨 있는 전통 보양식의 정수입니다.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는 만큼, 정말 힘들고 지칠 때 찾게 되는 ‘느리지만 확실한 보약’,
그게 바로 꼬리곰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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