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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더위 빨리오고 폭염예상] 온열질환 예방하고 건강한 여름보내세요

by 말많은 우초 2025. 5. 14.
폭염에 힘들어 하는 모습

예년보다 빠르게 더위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빠른 더위에  질병관리청은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5월 15일부터 조기 운영하고 그 상황을 매일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보다 더 많은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건강에 특히 취약한 분들은 지금부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온열질환자 수는 3700여 명으로 전년보다 30% 넘게 증가했으며, 이 중 다수가 실외에서 발생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여름, 어떤 분들이 특히 더 조심해야 할까요?

65세 이상 노년층은 여름철 온열질환에 가장 취약한 계층입니다

작년 통계에 따르면 전체 온열질환자의 30.4%가 65세 이상이었으며, 특히 80세 이상 어르신은 인구 10만 명당 15.4명이 온열질환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년층은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더위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실내 온도는 26~28도를 유지하며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갈증을 느끼기 전에 미리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고, 혼자 사시는 어르신의 경우 가족이나 이웃이 자주 안부를 확인해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린이는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해 더위에 쉽게 지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는 땀샘 발달이 미숙하고, 몸속 수분 손실에 민감해 성인보다 더 쉽게 열사병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유모차나 차량 안과 같은 밀폐된 공간은 매우 위험하므로, 잠깐이라도 아이를 혼자 두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합니다. 외출 시 기온을 확인하고, 햇빛이 강한 시간에는 외부 활동을 피하고, 가급적 밝은색 옷과 통풍이 잘 되는 모자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경우, 아이가 숨 쉬기 불편해하지 않는지 자주 확인해 주세요.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혈관 질환, 당뇨병, 신장질환 등 만성질환자들은 폭염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며, 약물로 인한 탈수나 저혈압,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용 중인 약물이 탈수에 영향을 주는지 미리 의료진과 상담해 보시고, 폭염 시에는 무리하지 말고 시원한 환경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시기 바랍니다.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몸에 이상을 느끼면 즉시 병원에 문의하시길 권합니다.

폭염예방 아이폭염예방 중년여성폭염예방 할아버지

실외 노동자와 단순 노무 종사자도 온열질환 위험에 크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작년 온열질환자의 25.6%가 단순노무종사자였고, 발생 장소 중 78.7%가 실외였던 만큼, 장시간 야외에서 일하는 분들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폭염이 예보된 날에는 작업시간을 조정하거나 작업을 일시 중단하는 것도 필요하며, 작업장 주변에는 그늘을 마련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비치해 주세요. 작업 중에는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어지러움이나 구토,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중단 후 응급처치를 하시기 바랍니다. 사업주께서는 열사병 예방교육을 철저히 시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직자나 독거인의 경우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워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작년 온열질환자 중 무직자의 비율도 13%를 차지했습니다. 독거노인, 실직 중인 청년 등은 갑작스러운 이상 증상 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을 수 있습니다. 폭염이 예보되었을 때에는 정기적으로 안부 전화를 드리거나 직접 찾아뵈어 상태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지자체나 복지기관은 이러한 취약계층에 대한 점검 및 폭염 대비 물품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예방이 최고의 대처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수집된 온열질환 정보를 매일 공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시범적으로 온열질환 발생 예측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통계나 예측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개인과 가정, 지역사회의 일상적인 실천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뜨거워지는 햇빛 아래에서 오늘도 누군가는 일하고, 아이는 뛰어놀며, 어르신은 산책을 나섭니다. 그렇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갈증을 느끼기 전에 물 한잔을 마시고, 햇빛을 피해 활동을 조절하며, 우리 주변의 취약한 분들을 먼저 떠올려 주세요. 그 작은 실천이 올여름의 무사함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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