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노후를 위한 전문가의 조언

 

누구나 혼자 남을 수 있는 시대, 지금 준비해야 할 노후설계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혼자 노후를 보내는 ‘싱글노인’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사별이나 황혼이혼, 미혼 상태의 노년 등 혼자 사는 노인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삶의 모습이 되고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싱글노인의 수는 지난 10년 사이 약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혼자 노후'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싱글노후는 돈, 건강, 외로움이라는 3대 과제를 동반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제대로 대비하지 않으면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노후설계 전문가 강창희 행복100세 자산관리연구회 대표의 조언을 바탕으로 싱글노후 대비에 꼭 필요한 핵심 포인트를 정리해 드립니다

싱글노후는 누구에게나 올 수 있습니다

사별, 이혼, 비혼 등 다양한 사유로 노후에 혼자 살게 되는 사람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중 22.1%가 싱글노인입니다

2014년 115만 명 수준이던 것이 10년 사이 219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같은 추세는 일본, 스웨덴 등 고령사회 선진국에서도 확인되며 우리도 그 흐름을 따라가고 있는 중입니다

싱글노후의 3대 과제: 돈, 건강, 외로움

혼자 사는 노후에서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경제적 안정입니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활용한 3층 연금 설계는 기본입니다
여기에 주택연금, 농지연금 등 자산을 활용한 보완책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예상치 못한 병원비를 대비해 의료실비보험과 같은 의료보장도 꼭 필요합니다

건강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외로움입니다
고독은 우울증과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혼자 사는 여성노인의 경우 그 영향이 더욱 큽니다
따라서 취미생활, 사회활동, 지역 커뮤니티 참여 등으로 외로움을 줄이고 정신건강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주거 형태가 노후의 질을 좌우합니다

혼자 살게 될 가능성이 큰 싱글노인의 경우, 대형 아파트보다 소형 평수의 단지형 주거지나 복지주택이 더 실용적입니다
쇼핑, 병원, 여가시설 등이 도보로 해결되는 주거환경이 중요하며, 이웃과의 교류가 가능한 공간이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일본의 고령자 주거 정책처럼 **‘고립 없는 1인 주거’**가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여성의 싱글노후는 더 길고 더 취약합니다

65세 이상 혼자 사는 노인의 72%가 여성이며 70세 이상일 경우 그 비율은 78%에 달합니다
남성보다 여성의 기대수명이 길고, 홀로 남게 되는 상황이 더 자주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성 중심의 노후 준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종신보험, 장기요양보험, 주거대책 등 아내 또는 여성 자신이 주체가 되는 자산관리 설계가 필요합니다

혼자서도 품위 있게 살기 위한 준비

혼자 사는 삶을 두려워하기보다, 스스로 삶을 설계하고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독을 이겨낼 ‘고독력’과 삶의 의미를 찾는 ‘목적의식’을 갖는 것이야말로 진짜 준비입니다
무조건 가족에 의지하는 시대는 끝났고, 혼자이기에 더 주도적인 노후생활을 만들어야 합니다
미리 연습하고, 참여하고, 설계해야 합니다

전문가의 약력과 그가 말하는 마무리 코멘트

📌 강창희 행복100세 자산관리연구회 대표 

• 대우증권 상무, 현대투신운용 대표, 미래에셋 부회장을 역임
• 도쿄사무소 근무 시 일본 고령화 현실을 직접 경험
• 현재는 품격 있는 노후 설계를 위한 강의와 집필 활동 중

“누구나 싱글노후를 맞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지금부터 어떻게 준비하느냐입니다
노후의 질은 미리 준비한 사람만이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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